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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 입문 — 안전한 투자가 필요할 때 채권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 2022년에 저는 처음으로 채권이라는 걸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그것도 직접 배워서가 아니라, 채권을 몰랐기 때문에 손해를 볼 뻔한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호주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었고, 주변에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간다"는 말이 들렸습니다. 저는 "채권이 뭔지도 모르는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제가 가입한 일부 펀드 안에 채권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그 펀드의 채권 부분 가치가 내려갔고, 전체 수익률에 영향을 줬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게 뭔지도 모른 채 투자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때부터 채권을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채권이 뭔지 몰랐던 시절 솔직히 말하면 채권이라는 단어 자체가 오랫동안 낯설었습니다. 주식은 .. 2026. 4. 27.
리츠(REITs)란 무엇인가 —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방법 호주에 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집 살 생각 없어?"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시드니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저는 솔직하게 "지금은 엄두가 안 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지인이 "그럼 리츠는 알아?" 라고 했습니다. 몇 만 원으로 건물주가 되는 방법이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습니다. 물론 진짜 건물주가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의 핵심 수익, 즉 임대 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을 소액으로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리츠가 탄생한 이유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문제는 진입 장벽입니다. 강남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수억 원이 필요합니다. 대형 상업용 빌딩이라면 수백억, 수천억이 필요합니다. 일반인이 이런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리츠(REITs, Re.. 2026. 4. 27.
PER PBR ROE — 주식 뉴스에 자주 나오는 지표 해석법 주식 관련 기사를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문장을 만납니다. "현재 이 종목의 PER은 15배로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입니다." 처음엔 그냥 넘겼습니다. 어차피 이해 못 할 거 같아서요. 그런데 이 용어들을 모르면 기업이 싼지 비싼지조차 판단할 수 없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 한 번만 제대로 이해하면 주식 뉴스가 달라 보입니다. PER이 뭔가요, 왜 자주 나오나요 PER은 Price Earnings Ratio, 주가수익비율입니다. 계산 방법은 이렇습니다.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쉽게 말하면 이 기업이 1년에 버는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냐를 나타냅니다. PER이 10이라면 지금 주가가 연간 이익의 10배라는 뜻입니다. 왜 중요할까요? 같은 업종의 .. 2026. 4. 27.
코스피 코스닥이란 무엇인가 — 주식시장 기초 완전 정리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던 시절, 점심시간에 동료들이 "오늘 코스피 많이 빠졌네"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속으로는 '코스피가 정확히 뭐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주가가 내렸다는 건 알겠는데, 코스피가 어떤 주식들을 말하는 건지, 코스닥과는 어떻게 다른지 몰랐습니다. 경제 뉴스를 보면 매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나왔지만, 그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이해한 적이 없었습니다. 창피한 말이지만, 한국 주식을 직접 사고판 뒤에도 한참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이를 정확히 몰랐습니다. 삼성전자를 샀으면서도 그게 코스피에 속하는지 코스닥에 속하는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앱에서 종목 이름 검색해서 사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호주에 와서 남편이 호주 주.. 2026. 4. 26.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법 — 초보자를 위한 분산 투자 전략 2022년은 투자자들에게 잔인한 해였습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불과 1년 만에 0.25%에서 4.5%까지 끌어올리면서 주식 시장이 급락했습니다. S&P 500이 연간 18% 넘게 하락했고, 나스닥은 33%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한국 코스피도 25% 가까이 빠졌습니다. 채권 시장도 동시에 무너졌습니다. 주식과 채권이 함께 하락하는 이례적인 한 해였습니다. 그 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포트폴리오 없이 한 가지 자산에 몰빵한 투자자들이었습니다. 반면 여러 자산에 분산해둔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했습니다. 일부는 오히려 그 해에 수익을 냈습니다. 저도 그 시기에 투자를 하고 있었는데, 당시 포트폴리오 구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장 생생하게 체감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 2026. 4. 26.
적립식 투자란 무엇인가 — 매달 조금씩 사는 게 왜 유리할까 2019년, 저는 처음으로 주식을 샀습니다. 당시 한국 주식 시장이 꽤 올라있던 시점이었는데, 저는 그런 걸 전혀 몰랐습니다. 그냥 "요즘 주식으로 돈 번다는 사람이 많던데"라는 막연한 이유로 모아뒀던 돈 200만 원을 한 번에 넣었습니다. 그것도 한 종목에만. 처음 2주는 올랐습니다. 10% 수익이 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기분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2020년 초 코로나가 터지면서 단 며칠 만에 반 토막이 났습니다. 200만 원이 100만 원도 안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패닉 상태에서 저는 팔았습니다. 손실을 확정한 겁니다. 그게 제 첫 투자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저를 한동안 투자에서 멀어지게 했습니다. 무엇이 잘못됐던 걸까 한참 뒤에야 제가 한 실수.. 202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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